인사말씀

hj-jh.jpg전자족보(인터넷, 모바일)제작에 즈음하여

 

신우공을 시조(始祖)로 모시는 원주이씨(原州李氏) 종친(宗親)여러분 반갑습니다.

뿌리와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원주이씨”라는 나무를 가꾸고자하는 사명감(使命感)으로 문중(門中)어른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자족보(인터넷, 모바일) 제작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선조들로부터 이어져 내려 온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생업에 종사(從事)하고 계시는 우리 원주이씨 제족(諸族)여러분! 우리가 비록 이렇게 흩어져 살지만 처음은 하나의 가정(家庭)으로부터 출발하여 오늘에 이르렀음은 한 치의 오차도 벗어날 수 없는 천륜(天倫)의 이치(理致)입니다.

 

우리가 이런 끈끈한 혈연관계로 여러 종친님들의 관심(關心)과 협조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는 것도 사실상 어려웠을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날 바쁘게 살아가는 삶과 핵가족화 현상이 세대간의 소통빈약, 뿌리에 대한 인식부재로 이어져 족보에 대한 이해가 예전 같지 않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족보 사업추진의 완성도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습니다만, 열정을 다하여 최고(最高)의 가치(價値)를 추구하는 조상님들의 충절(忠節) 및 숭조사상(崇祖思想)과 현대의 사회적 가치관을 함께 아우르는 우리가문의 뿌리 깊은 나무를 잘 키워나갈 수 있는 기틀이 바로 족보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동안 기축보(1769년)를 필두로 각 파보를 포함하여 열네번째 신미보(1991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원주이씨의 역사를 엮어내신 선조님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이번족보는 책(冊)에서 탈피하여 전자족보로 제작되는 만큼 컴퓨터를 잘 다룰 줄 아는 젊은 후손들의 접근과 이용에도 적극 부합되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 원주이씨 가문은 절신(節臣)과 효자효부가 많은 성씨(姓氏)로 어디에 가서 자랑해도 손색(遜色)이 없을 정도의 명문(名門)입니다.

그러한 데에는 선조들이 고달픔을 마다하지 않고 지금까지 만들어 온 족보의 거대한 힘의 원천이 족보로부터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족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금도 불철주야(不撤晝夜) 3년째 고생하고 계시는 경원군파 이은영(시조공 36세), 경원군파 이동진(시조공 32세), 강릉공파 이영춘(시조공 32세), 판도판서공파 이재철회장, 강릉공파 이병국(시조공 31세)족친(族親)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2021년 4월

 

원주이씨 대종회 중앙회장 이종하